코스피,미중 무역협상 재개 2010선 '눈앞' 코스닥 630대…원달러 환율 3.3원 하락/사진=연합뉴스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6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여파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1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8포인트(0.22%) 오른 2009.1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 나면서 외국인이 4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1.31%),  현대모비스(1.01%), LG화학(1.08%), 셀트리온(0.91%), 신한지주(1.34%), LG생활건강(0.16%), SK텔레콤(0.21%)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33%), 현대차(-0.39%)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7694만주, 거래대금은 3조609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차익 매물이 쏟아져 전장보다 1.84포인트(0.29%) 내린 631.1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7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9억원, 65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5%), 케이엠더블유(6.00%), 휴젤(2.17%) 등은 오른 반면 CJ ENM(-1.94%), 펄어비스(-0.50%), 메디톡스(-1.39%) 등이 내렸다.

   
  특징주로는 '조국펀드' 운용사에 대출해준 상상인인더스트리등 관련주 약세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사모펀드의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에 주식 담보대출을 해준 금융사의 관계사 등 '조국 펀드'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28.91% 떨어진 3270원에 마감했다.

   
상상인증권(-9.23%), 상상인(-4.18%)도 동반 하락했다.

상상인은 상상인그룹의 모기업이며, 상상인인더스트리와 상상인증권은 비상장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과 함께 상상인그룹 계열사다.

 

코링크PE는 지난달 20일 보유하고 있던 더블유에프엠 주식 전량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담보로 제공했고 채권자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같은달 28일 담보 주식 중 63만5000주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코링크PE의 더블유에프엠 지분은 종전 4.28%에서 1.81%로 줄었고 더블유에프엠의 최대 주주도 종전 '코링크PE 외 1인'에서 '우국환 전 더블유에프엠 대표 외 5인'으로 변경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 조짐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196.9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무역협상을 재가한다는 소식에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급등했다.

  

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8포인트(1.41%) 상승한 2만672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2포인트(1.30%) 오른 2976.0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95포인트(1.75%) 급등한 8116.8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국과 무역 관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중) 양측이 충분히 준비한 가운데 10월 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지표 호조도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를 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의 53.7에서 56.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중국 인민은행(PBOC)의 지급준비율(RRR) 인하 등 경기 부양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도 시장에 긍적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04달러) 오른 5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13분 현재 배럴당 0.13%(0.08달러) 상승한 6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루 기준으로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2%(34.90달러) 미끄러진 1,52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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