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잠복성 하지정맥류일 수 있는 하지정맥류초기증상 무시하는 것은 금물 - 서울와이어
[의학칼럼] 잠복성 하지정맥류일 수 있는 하지정맥류초기증상 무시하는 것은 금물
[의학칼럼] 잠복성 하지정맥류일 수 있는 하지정맥류초기증상 무시하는 것은 금물
  • 편집국
  • 승인 2019.09.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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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서울와이어] 평소보다 오래 서있다 보면 다리가 쉽게 붓는 종아리부종을 비롯해 오른쪽다리통증, 발바닥통증이 시작돼 잠을 설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있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불편을 유발하는 다리부종원인을 찾기보다 증상이 금세 나아질 것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하지정맥류초기증상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판막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의 일종인데 판막은 정맥 내 심장으로 전달되는 피가 역류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부위를 얘기한다.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맥을 수축시켜 피를 올려 보내는 종아리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피가 신체 아래로 쏠려 다리의 정맥이 늘어나며 혈관이 다리 위로 튀어나올 수 있다. 이 증상이 하지정맥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근본적인 이유는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이다. 심장에서 보낸 피는 발끝까지 전달되고, 이 피는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는 원리가 고장난 판막에 의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혈관이 다리 위로 튀어나오는 증상이 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문제는 잠복성 하지정맥류다. 이는 혈관 돌출 증상이 없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로 발병된 이들을 방심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몸은 꾸준히 자신에게 하지정맥류가 발병되었다고 알렸을 것이다. 종아리부종, 발바닥통증 등은 물론 손발이 차가운 증상을 느끼는 수족냉증 등으로 이상 신호를 보냈을 것이다.


이들 증상이 나타난 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데 환자 자신이 하지정맥류인지 인지하지 못해 증상을 방치하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다 보면 합병증을 통해 더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정맥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한 곳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곳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꼭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를 미룰 경우 발목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는 피부염이나 궤양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보존적치료 혹은 수술치료로 진행되는데 보존적치료에는 ▲혈관경화요법 ▲압박스타킹 등이 있다. 혈관경화요법은 망상정맥류(거미양정맥류)와 모세혈관 확장증을 치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당 부위에 가는 주사바늘을 통해 혈관경화제를 투여하면 문제 혈관이 즉시 없어진다. 


압박스타킹 치료는 의료용 고탄력 스타킹(압박스타킹) 착용을 통해 다리 정맥의 혈액 순환을 돕는다. 압박 스타킹 착용 시 본인의 체격이나 증상에 맞지 않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부작용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술치료는 원인 정맥을 폐쇄하는 게 핵심이다. 정맥 내 레이저수술은 광섬유를 통해 혈관 내에 레이저를 쏘아 원인정맥을 폐쇄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정맥 혈관 내에 머리카락 굵기보다 조금 더 굵은 광섬유를 넣어 레이저를 쏘아주면 혈관 내막이 손상을 입어 정맥 굵기가 줄어드는데 이후 시일이 지나면서 완전히 폐쇄되어 혈액의 역류를 막는 원리다. 


베나실은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혈관생체접착제를 이용해 정맥 혈관을 폐쇄시키는 원리의 수술치료다. 마취를 하거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할 필요가 없는 치료법으로 일부환자에 적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클라리베인은 회전 카테터로 정맥 내 물리적 손상을 줌과 동시에 액체 경화제를 분사해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다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통증이 적은 편이며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글 센트럴흉부외과 김승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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