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20대 회복 '조국·윤석열 테마주'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세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9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25포인트 오른 2013.38로 출발해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6포인트(0.78%) 오른 2024.89를 나타냈다.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0억원, 93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0포인트 오른 633.55를 가리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8억원, 23억원을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관련 테마주로 각각 거론돼온 서연전자와 화천기계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서연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2% 오른 2025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화천기계도 1.44% 올랐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씨가 조 후보자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각각 테마주로 거론됐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 6월 '조국 테마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감사인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당시)이 UC버클리 법대 동문인 것은 사실이나 그 이상의 친분은 없으며 당사 사업 관련 내용이 전혀 없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반면 '조국 펀드' 관련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더블유에프엠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더블유에프엠은 전 거래일보다 16.40% 내린 2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더블유에프엠은 종전 이상훈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병혁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현대글로비스도 자동차 화물선의 전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59% 내린 1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레이(Golden Ray) 호(號)가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조지아주 해상에서 운항하던 중 전도됐다.
 

원/달러 환율은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줄 풀기에 나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기대감에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94.3원을 나타냈다.

   

앞서  인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중국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춘다. 또 소규모 은행의 지준율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미 연준이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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