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해병대원 등이 태풍으로 파손된 시설하우스를 철거하며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지난 태풍 링링의 강풍에 이 시설하우스 15개동(3967㎡)이 파손됐고 10개동(2975㎡)은 주저앉았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기록적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링링'으로 시설물 피해가 9400여건으로 늘어났다.  사상자는 사망 3명 부상 24명등 27명이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링링'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8일 오후 10시 기준 민간시설 1516건, 공공시설 7900건 등 모두 9416건으로 집계됐다.

      

민간시설 피해 중 주택 관련은 372건이다. 전파 2건, 반파 261건, 일시 침수 109건 등이 포함됐다. 주택 피해로 인한 이재민은 2명이다.

   

또 공장·상가 침수가 71건이었고 석축 붕괴는 16건으로 파악됐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1만4468㏊로 이 가운데 강풍에 따른 피해 면적은 8553㏊였다.

   

이 밖에 어선 침몰·파손이 71건, 수산물 양식시설 피해 78건, 축사·창고 등 기타시설 피해가 272건이다.

       

태풍으로 전신주·가로등 피해는 1천234건이었다.

   

피해 시설 9416건 중 응급복구가 이뤄진 곳은 68.3%다. 민간시설은 40.3%, 공공시설은 73.7%에서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사상자는 27명중 사망자는 3명, 부상자 24명 가운데 일반인이 13명과 안전조치 중 다친 소방공무원과 경찰관은 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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