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부터 투자 연계까지 일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를 반영해 아세안 국가로의 진출을 집중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핀테크 데모데이 인 자카르타'에 참석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인도네시아 핀테크산업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손 부위원장은 한-인도네시아 간 핀테크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이다.
이틀간 핀테크 데모데이 인 자카르타, 신한금융 인도네시아 퓨처스랩 개소식, 한-인니 금융협력포럼 등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둘째날 인니 금융감독청 위원장 면담을 통해 양국간 금융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위 지원 내용은 시장 조사, 거점 구축, 투자 연계 등이다.
먼저 아세안 지역의 핀테크 산업 동향 등 진출 정보를 제공하고, 법률·특허·회계 등 전문기관과 매칭해 컨설팅도 지원한다.
나아가 금융회사 핀테크랩과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협력 모델을 확산해 이를 거점으로 현지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영업망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의 투자 유치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데모데이·투자홍보(IR) 등 개최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중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을 추가 방문해 데모데이 개최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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