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국립서울현충원 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한 것을 두고 '잘못했다'는 여론과 '잘했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조 장관 임명에 대해 '잘못했다'는 여론은 49.6%(매우 잘못했음 43.2%, 잘못한 편 6.4%)였다.

   

'잘했다'는 여론은 46.6%(매우 잘했음 32.6%, 잘한 편 14.0%)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3.0%p 차이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3.8%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에서 90%대 중반을 상회하는 압도적인 다수였고,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절반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부정 11.7% vs 긍정 86.2%)과 정의당(28.8% vs 69.1%) 지지층, 진보층(24.1% vs 71.6%)에서 압도적이었다.

  

30대(32.3% vs 62.3%)와 40대(45.2% vs 53.6%), 20대(44.0% vs 51.8%), 광주·전라(38.7% vs 55.9%)와 대전·세종·충청(44.4% vs 55.6%), 서울(45.6% vs 50.2%)에서도 '잘했다'는 여론이 많았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조 신임 장관은 10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8시께 법무부 간부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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