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 '골든레이호'/사진=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글로스가 최근 사고가 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관련 보험을 2개 가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10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해상에서 전도 사고가 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2종류의 보험에 가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율공시를 통해 골든레이호와 관련해 가입한 선체보험과 선주책임상호보험의 정보를 공개했다.

 

선체보험은 선체가 우연의 사고에 따라 발생한 피해를 보상하는 것으로 현대화재해상보험에 가입했으며 가입금액은 1047억원(8750만달러)이다.

 

선주책임상호보험은 선체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하는 손해를 선주들이 조합을 구성해 서로 보상하는 것으로 'P&I(Protection and Indemnity)' 보험으로 불린다.

 

현대글로비스는 영국보험조합(North of England P&I Association)에 선주책임상호보험으로 82억달러(9조8146억원)를 가입했다.

 

재해 대상물은 선박과 화물 등으로 구체적 피해 금액은 보험사에서 산정할 계획이다.

 

골든레이호는 사고 당시 완성차 4000여대를 선적했으며 기아차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은 약 20%이고 나머지는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완성차업체의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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