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 교섭 대표가 지난 27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추석 전 타결을 위한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조 제공./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추석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약 100억원어치 구매해 울산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과 하부영 노조 지부장 등 노사 대표들은 10일 송철호 울산시장, 배익철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장 등과 함께 울산시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물품을 샀다.

   

울산 모든 아동센터도 참여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저소득층 아동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했다.

   

현대차 노사가 이날 아동센터와 함께 신정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은 1500만원 상당이다.

 

 노사는 북구와 중구 전통시장에서도 600만원 상당 추석 물품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다.

   

하언태 부사장은 "경제 상황이 안 좋아 전통시장 상인들 시름도 커지고 있다"며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에 따라 모든 직원에게 온누리상품권 20만원어치를 지급할 예정이다.

   

울산공장이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사들인 온누리상품권은 총 100억원 규모다.

   

울산공장은 2011년부터 9년간 총 1019억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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