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칼럼] 자궁근종 임신에 악영향, 미리 적절한 치료 필요 - 서울와이어
[의학 칼럼] 자궁근종 임신에 악영향, 미리 적절한 치료 필요
[의학 칼럼] 자궁근종 임신에 악영향, 미리 적절한 치료 필요
  • 편집국
  • 승인 2019.09.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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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박사

[서울와이어]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혹으로, 여성의 가임기 동안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과 관련하여 많은 궁금증들이 있다. 특히, 최근 20대와 30대 여성의 자궁근종이 크게 늘면서 더욱 임신과 관련된 사항을 알아보자.

 

1)    자궁근종은 임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확실하게 임신이 된다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임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자궁근종의 종류, 크기나 위치, 자궁모양과의 관계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진다.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자궁내막에 가까이 발생하는 ‘점막하 근종’의 경우 60~70%까지 임신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산을 할 확률도 대폭 증가한다고 나타난다. 근육층에 발생하는 ‘근층내 근종’의 경우에는 전반적으로는 다소 임신율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2개이상 3cm 이상이면 임신율이 떨어지고, 만약 크기가 크고 자궁강(자궁내의 빈공간을 말합니다)의 모양을 왜곡시키는 경우에는 큰 폭의 임신율 저하를 보입니다.자연임신 뿐만 아니라, 체외수정 시에도 당연히 이러한 임신율 저하가 나타납니다. 다만 자궁 바깥쪽으로 자라나는 ‘장막하 근종’이라면 임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2)    자궁근종을 치료하면 임신율이 나아져 

많은 연구결과들을 검토해보면, ‘점막하 근종’의 경우는 치료후 임신율이 대폭 상승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라서는 ‘점막하 근종’을 치료하고 나면 근종이 없는 여성과 임신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어진다고 까지 발표되고 있습니다. ‘근층내 근종’의 경우는 연구결과들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임신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내용과 별 차이없다는 내용들이 다 제시되고 있습니다. 즉, 치료하는 것이 임신율 향상에 나쁠 것은 없다고 보면되겠다.

 

3)    다양한 치료방법 중 선택가능
임신과 관련해서 치료방법은 자궁경, 복강경, 하이푸, 자궁동맥색전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모두 장단점이 있고 수술합병증이 있으므로 비교하여 판단하여야 한다.점막하 근종으로 자궁경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고, 효과도 좋다. 다만, 적용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다.복강경 수술은 주의깊게 수술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나, 수술 부위의 파열 우려 등으로 향후 출산시 제왕절개를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하고, 수술의 부담이 있다. 하이푸의 경우, 자궁 파열우려 등으로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는 상대적 금기, 즉 금지하지는 않지만 권하지 않는다는 권고가 있다. 

 

4)    임신중에 자궁근종이 있다면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

임신 중에 자궁근종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는 것은 대략 15% 정도로 보고되고 임신부의 나이가 많아 질수록 그 비율이 커진다.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도 임신중에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임신중에 자궁근종이 합병증을 많이 일으키지도 않고, 치료가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유산을 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2배정도 커지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고, 흔하지는 않지만 자궁근종으로 인한 임신중 합병증으로는  자궁근종 내부의 괴사로 인한 변성, 조산, 태아의 이상초래, 전치태반등이 제시된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는 경우, 특히 자궁경부쪽에 위치하는 경우는 제왕절개수술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중이라면, 자궁근종을 임신전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5)    하이푸 치료시 섬세한 시술로 정상조직 손상 방지해야

최근에는 수술의 부담 등으로 하이푸 치료를 고려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하이푸는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발생하는 열로 종양을 괴사키기는 치료이다.  입원/마취/절개/흉터 등의 부담이 없고, 시술도 비교적 간편하여 선호되고 있다.다만, 열에너지가 종양외의 다른 정상부위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하는 섬세한 시술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의료진의 폭넓은 경험과 환자에게 맞는 적합한 하이푸 기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치료법이므로 열에 의한 피부화상, 신경손상 및 천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국내에는 5~6종의 하이푸가 들어와 있고, 기종별로 특징과 장단점이 달라 환자의 상태와 근종의 위치 및 특징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기종을 선택하고, 폭넓은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주의깊게 시술하여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글  :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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