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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6~9개월 뒤 경기 전환점과 흐름을 예측하는 경기선행지수가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7월 한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8.79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 내렸다.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5월 101.70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했다. 이는 1990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지난해 7월(99.97) 100선이 무너진 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00은 긍정과 부정 전망의 기준점으로, 100이상은 경기 확장을, 이하는 경기 하강을 가리킨다.

7월 기록한 98.79는 2012년 4월(98.78)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국내 통계청이 집계한 경기선행·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좋지 않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8개월부터 11개월 연속 100을 밑돌고 있다.

7월 기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린 97.6,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한 9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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