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 한미약품 제공)

 

[서울와이어 김아령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 3제 복합신약 2종이 중남미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의 고혈압 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건 한미약품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멕시코 중견 제약사 실라네스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실라네스에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5년간 약 1000만달러 규모로 수출한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에 두 제품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에 현지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다. 제품 출시 후에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라네스와의 계약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다양한 복합신약들의 해외 수출 확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한미약품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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