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영화계 유명인사의 연이은 성추행 파문으로 미국이 시끄럽다. 미국 유명 프로듀서인 하비 웨인스타인에 이어 영화감독 제임스 토백의 성추행 의혹까지 대중에 알려지며 할리우드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제임스 토백이 지난 10여년 간 38명의 여성 배우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제임스 토백이 연출한 영화 '더 프라이빗 라이프 오브 어 모던 우먼' 이미지
 
토백이 영화계 데뷔를 약속하는 수법으로 접근, 여성들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게 고소한 여성들의 주장이다. 피해 여성 중에는 배우 테리 콘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토백은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논란이 전해졌다.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화배우와 회사 여성직원 등을 30여년간 성추행 한 것이 알려지며 전세계적인 질타를 받았다.

하비 웨인스타인과 제임스 토백의 연이은 성추행 보도에 네티즌들은 "더 찾아보면 여럿 걸릴 듯" "영화계 인권유린 어디까지냐" "한국 영화계도 있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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