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LA다저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오는 15일 오전 8시 10분 뉴욕 메츠의 에이스이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제이컵 디그롬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13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사이영상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번 복귀전에서 위력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류현진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 모두에 중요한 복귀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로 호투했다.

 

 

사이영상 경쟁자 디그롬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류현진(2.45)에게 여전히 뒤지지만,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질주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⅓이닝 3실점 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네 번째 도전에서도 시즌 13승을 올리지도, 평균자책점을 낮추지도 못해 불안감을 안겨 주었다.

 

류현진은 7-3으로 앞선 5회초 1사 1, 3루에서 애덤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타선의 넉넉한 지원에도 아웃 카운트 2개를 못 잡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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