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실시된 '소비자 충성도' 조사에서 나란히 '톱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컴퓨터 부문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하면서 미국에서 긍정적인 브랜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브랜드키즈(Brand Keys)가 최근 발표한 '2019년 고객충성도 상위 100대 기업(2019 Loyalty Leaders 100)' 명단에서 삼성전자(스마트폰)는 3위에 올랐다.

아마존(온라인 소매)과 구글(검색 엔진)이 각각 지난해에 이어 1·2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삼성전자는 3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아마존(태블릿)과 애플(태블릿), 넷플릭스(영상 스트리밍), 아마존(영상 스트리밍), 애플(스마트폰), 트레이드죠(식품 소매업), 현대차(자동차) 등도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1년 전 조사 때는 애플(3위)에 뒤졌으나 올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4계단 상승하며 자동차 부문에서 '수성'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컴퓨터 항목으로도 작년보다 8계단이나 오른 45위에 랭크돼 100대 브랜드 명단에 2개나 포함됐다.

 

LG전자(스마트폰)는 41위에 올라 2계단 상승했다.

 

이밖에 기아차도 지난해 68위에서 올해는 58위로 10계단이나 오르면서 '충성도 급등 기업(Loyalty Winners)'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번 순위는 브랜드키즈가 지난달 미국 내 16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55115명을 대상으로 110개 업종의 921개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측정한 결과를 토대로 매겨졌다.

 

실제로 브랜드키즈의 로버트 파시코프 대표는 보고서에서 "고객 충성도는 경영실적을 예고하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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