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무색,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예고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 가격이 다시 오르는등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02%에서 금주 조사에선 0.0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구별로는 서초구(0.04%)와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커졌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11월 6일(0.01%)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지만, 경기도의 전셋값이 지난주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커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노무비, 건설자재 등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를 직전 고시(3월)보다 1.04% 올린다고 밝혔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격을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와 택지·건축비 가산비 등이 더해져 분양 가격이 결정된다.

 

국토부는 기본형 건축비를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이번 조정(1.04% 인상)으로 1㎡당 기본형 건축비는 기존 195만3000에서 197만3000원으로 올랐다.

 

공급면적(3.3㎡)당 건축비는 10만60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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