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출발했다./사진=YTN 뉴스 캡처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67)은 어깨 수술을 받기위해 16일 오전 서울 성모병원으로 출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구치소에서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뒤 금명간 어깨 부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2017년 3월31일 구속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 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지난 4월과 이달 초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형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됐으며, 두 번째 형집행정지 신청이 불허된 지 이틀 만인 지난 11일 어깨 수술을 위해 입원을 결정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옛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기결수 신분이다. 이와 별개로 재판이 진행된 국정농단 사건은 2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대법원이 사건을 파기환송해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