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복별미회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에서 이른 개장을 했다. 부산 해운대, 송도, 송정해수욕장을 비롯해 제주도 협재, 금능, 이호테우, 함덕, 곽지해수욕장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등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6개가 조기 개장했다.

 

특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을 열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샌드페스티벌은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샌드애니메이션 체험, 모래썰매장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항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은 샤워장, 탈의장, 무료주차장, 무료야영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백사장의 모래가 고와,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또 포항 여객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횟집과 레스토랑,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포항에는 이외에도 가볼만한곳이 다양하다. 포항의 랜드마크이자 포항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호미곶 해맞이광장부터 각종 문화재와 보경폭포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내연산 보경사,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죽도시장까지. 다채로운 맛과 멋이 가득한 포항은 누구와 함께 찾아와도 매력 넘치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포항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물회로 여름 때면 더더욱 시원하고 새콤한 물회 한그릇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2011년 포항 맛 경연대회에서 물회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별미복별미회’는 시중에 판매되는 고추장이 아닌 전통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명인물회’로 이름을 알려, 여행객은 물론 까다로운 동네 주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영일대해수욕장 아랫목에 위치한 이 횟집은 포항의 물회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신선한 계절회와 생복, 참복, 밀복 지리탕 등 시원한 복요리도 일품이다. 자연산 어종을 우선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별채에 별미수산시장을 함께 운영하여, 여러가지 회를 배달, 포장해갈 수도 있다.

 

명인물회는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새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특징이다. 전통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남다른 육수와 신선한 회 맛이 잘 어우러지며, 물회와 함께 지리국을 주문해 입가심하는 손님들이 많다. 복국은 살아있는 복을 매일 아침 손질하여 더욱 신선하며, 국가공인복어자격증을 보유한 요리사가 직접 손질해 믿고 먹을 수 있다.

 

한편 포항 영일대 맛집으로 알려진 ‘별미복별미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1~2층 건물에 총 1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넓은 공간과 넉넉한 주차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단체 관광객 방문이나 각종 모임장소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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