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능이해신탕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지난달 17일은 삼복 가운데 첫번째에 드는 복날인 초복이었다. 7월 27일은 중복이고 8월 16일은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이다. 복날에는 여름철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살리고 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예로부터 보양식을 먹어왔다.

 

보양식 재료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하지만 몸보신의 황제로 불리는 ‘능이버섯’이 있다. 능이버섯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소화불량에 좋은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 능이버섯은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단백질 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육류를 소화시키는데 효과가 커 그 둘의 궁합을 좋게 본다.

 

능이버섯은 칼로리가 낮은 것은 기본이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먹으면 포만감을 주며, 부종에도 효과가 좋아 몸을 붓는 증상을 완화해준다. 이는 능이가 가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 때문이다.

 

이밖에도 면역력 증진, 천식, 감기 등에도 그 효능이 있어 그 옛날 능이버섯은 기관지와 관련된 염증에 약으로 쓰이기도 했다. 게다가 능이버섯의 레티안 성분은 아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어 항암 효능도 있다. 능이버섯에는 다른 버섯에 비해 레티안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이러한 능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는 복날에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 될 터. 이에 모든 음식의 핵심을 능이버섯으로 두고 만드는 수서 맛집 ‘황제능이해신탕’에서 황제 대접 같은 친절한 서비스를 받고 온 이들의 칭찬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몸보신 대표 메뉴로는 황제해신탕과 황제능이버섯백숙, 황제능이삼계탕 등이 있다. 황제능이해신탕은 백숙 위에 문어, 전복, 대화와 각종 야채를 올려서 먹는 건강식품으로 전복과 문어는 싱싱한 것만 골라서 사용한다. 백숙도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4인이 먹기에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

 

문어가 들어간 것은 황제능이해신탕이고 낙지가 들어가면 능이해신탕이다. 황제능이버섯백숙은 토종 닭, 오리 중 기호대로 선택이 가능하고 4명 정도가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이 또한 가성비가 뛰어나다.

 

황제능이삼계탕은 각종견과류와 호박해바라기씨, 대추가 포함된 것이 이집의 별미이다. 능이버섯닭칼국수, 능이 왕만두도 능이버섯이 많이 들어가 있으며 왕만두 사이즈와 국물은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깊고 시원한 이집만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능이버섯 담금주는 1년 이상 숙성이 되어 부드럽고 맛이 진해 술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성남 맛집으로 알려진 이곳에서 여름철 보양식의 정점을 찍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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