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공개한 증거물
 
[서울와이어] 2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금품·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앞선 15일 서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 공사 수준에 성공한 GS건설은 수주 과정에서 발생한 금품·향응 제공 적발 사례를 16일 공개했다. GS건설에 따르면 한신4지구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 9~14일 6일간 227건의 상담 문의와 25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총 25건의 제보는 현금 제공 4건을 비롯해 현금·청소기 1건, 현금·숙박권 1건, 상품권 4건, 상품권·화장품 1건, 인삼·화장품 1건, 명품가방 1건, 명품벨트 1건, 과일, 핸드백 1건 등이 포함됐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시공비만 약 1억원으로 올해 남은 가장 큰 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사업이다. 롯데건설과 GS건설이 최종 시공사 자리를 두고 겨뤘으며 15일 임시총회 결과 전체 투표자 2610명 중 GS건설이 1359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지은 기자 seoulwi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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