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성과… 커버드콜펀드 인기 주도하며 차별화된 행보

 
[서울와이어] 신한은행이 정체돼 있는 공모펀드시장에서 '커버드콜펀드' 인기를 주도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유로존에 투자하는 ‘신한 BNPP 유로커버드콜펀드’ 판매잔액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커버드콜펀드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병행하는 펀드를 일컫는다. 횡보장이나 완만한 하락장에서 콜옵션 프리미엄만큼 추가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커버드콜펀드인 ‘신한 BNPP 커버드콜펀드’를 처음 출시해 올해에만 1조3000억원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올 하반기 유로존 및 홍콩H시장에 투자하는 해외커버드콜펀드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를 1년 이상 판매하는 동안 주가 상승기와 조정기를 모두 경험하면서 커버드콜전략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가전망도 양호하고 배당수익과 프리미엄수익도 국내보다 높은 유로존시장에 투자하는 커버드콜펀드 출시가 고객들의 투자수요를 충족시켜 출시 3개월만에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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