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 2060선 회복ㆍ코스닥 1%대 강세…원 달러 환율 7.9원 하락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6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 등으로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해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02포인트(0.64%) 오른 2062.22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9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595억원, 개인은 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신한지주(1.89%), 셀트리온(0.89%), POSCO(0.85%), LG생활건강(0.78%), LG화학(0.15%)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3.75%), 현대모비스(-1.21%), 현대차(-0.78%), 삼성전자(-0.1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낙폭이 컸던 바이오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힘입어 8.22포인트(1.30%) 오른 638.5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3억원, 개인이 1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8.32%), 셀트리온헬스케어(6.60%), 휴젤(4.39%) 등이 올랐으나  펄어비스(-1.74%), SK머티리얼즈(-1.16%), 스튜디오드래곤(-0.71%) 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19% 이상 폭등하면서 석유화학주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폭등여파로 이날 주식시장에서 석유 유통업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치솟은 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30.00%)와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29.68%)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SH에너지화학(18.31%)과 극동유화](12.99%)를 비롯 금호석유우(3.10%), 미창석유(4.70%), S-Oil(2.31%), SK이노베이션](2.67%) 등도 동반 상승했다.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2.95%)도 올랐다.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내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힘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한창은 전 거래일보다 29.65% 뛰어오른 3870원에 마감했다.

    

북한 관광 관련 종목인 대명코퍼레이션(13.64%), 팬스타엔터프라이즈(11.49%), 아난티(9.77%), 용평리조트(8.85%) 등도 동반 상승했다.

   

남광토건(16.26%)·좋은사람들(12.90%)·제이에스티나(8.09%)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들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등으로 1180원대 초반대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달러당 118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일(1,188.5원) 이후 한 달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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