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최저 1%대 고정금리로 대환이 가능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첫날부터 7000건 이상 신청 접수됐다.
16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총 7200건(8000억원)이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고정금리는 10∼30년 만기 연 1.85∼2.10%(우대금리 적용 시)이며, 최대 5억원까지 대환이 가능하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 부부합산 소득 연 8500만원 이하 등 조건이 붙지만 장기·저리 고정금리라는 게 특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상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 주금공 홈페이지는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수만명의 대기자가 발생했고, 일부 은행 점포는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오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주금공은 오는 29일까지 각 은행 창구와 주금공 홈페이지를 통해 2주간 신청 접수를 받은 후 총 20조원 한도 내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금공은 "선착순 접수가 아니므로 기간 안에만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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