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6일(현지시간) 대이란 제재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2분기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제재를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상승하는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16%) 상승한 2만5502.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0.05포인트(0.35%) 오른 2850.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에 장을 마감했다.
 
 
미 중 무역분쟁이 시장에 이미 반영된 만큼 타이슨푸드와 카디널헬스 등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호조가 증시를 상승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팩트셋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80%는 시장의 예상보다 뛰어난 순이익을 기록했다. 또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 주가가 4.5%가량 급등했다. 타이슨푸드는 3.3% 올랐다. 반면 셈프라에너지는 2분기 실적 부진으로 1.3%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임의 소비재 분야가 0.67% 올랐고, 기술주도 0.59% 상승했다. 부동산은 0.24% 내렸다.
 
 
  이날 발표된  7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109.89로, 2개월 연속 확장됐다.
 
 
 국제유가도 대 이란제재 조치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8%(0.52달러) 상승한 6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63%(0.46달러) 오른 7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데 따른 영향이 컸다. 제재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0시 1분(한국시간 7일 낮 1시 1분)부터 적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 8일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달 6일까지를 '90일 유예기간'으로 통보한 바 있다. 이란 제재가 복원된 것은 지난 2016년 1월 핵 합의를 이행하면서 제재를 완화하거나 중단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다만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는 11월 초 재개될 예정이다.
 
 
  국제 금값은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50달러 하락한 1,217.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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