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의약품 업체 등 관련 종목들이 1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에 동물의약품 업체 등 관련 종목들이 17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이글벳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뛰어오른 8190원에 거래됐다.

우진비앤지(29.98%)와 마니커(29.87%)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글벳과 우진비앤지는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이며, 마니커는 돼지고기의 대체재인 닭고기 생산업체다.

 

이어 제일바이오(228.93%)·대성미생물(25.55%)·진바이오텍(22.39%)·중앙백신(15.97%) 등 다른 동물의약품 업체와 하림(21.63%), 마니커에프앤지(17.95%), 체리부로(15.07%) 등 닭고기 생산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이어 돼지 등 사육·가공업체인 우리손에프앤지·팜스토리와 우리손에프앤지 및 팜스토리의 모기업인 이지바이오 올랐고, 이밖에 현대사료한일사료 등 사료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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