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23일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가 진영욱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67)을 필두로 3명으로 압축됐다. 손보협회는 26일 3명 중 최종 후보를 선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오후 2차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결정했다. 언론에 알려진 3인은 진영욱 전 정책금융공사 사장, 양천식 전 수출입은행장(68),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60)으로 모두 관료 출신이다.

이중 가장 유력시 되고 있는 인물은 진영욱 전 사장이다. 진 전 사장은 행정고시 16회로 한화증권 대표이사 사장, 신동아화재해상보험(한화손해보험 전신) 대표이사 사장, 한화손해보험 부회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민관 경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양천식 전 은행장 역시 행정고시 16회 출신이다. 재무부를 거쳐 대통령 금융비서관,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냈다. 금융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금융시장에 해박하면서도 금융감독, 구조조정 등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한화생명 상임고문으로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박재식 전 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재정경제부 보험제도과장,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등에서 보험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장,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손보협회는 오는 26일 3차 회추위를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달말 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 추천은 복수 추천이 원칙이나 특별한 경우 단수로도 가능하다.

염보라 기자 boraa89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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