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감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서울시는 베드타운인 서울 도봉구 창동을 창업과 문화산업의 동북권 신경제중심지로 중점 육성한다.

   

이에따라 도봉 상계등 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도봉구 창동 1-28 부지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SH)공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다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가칭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이하 산업단지)는 오는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창동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창동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으로 2016년4월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 창동61’, 내년 9월 준공 예정인 ‘세대융합형 복합시설’,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2024년 문 여는 ‘서울아레나’와 함께 완성된다.

   

우선 산업단지는 연면적 14만3551㎡로 지하 7층∼지상 16층 문화창업시설, 지하 7층∼최고 49층 오피스텔의 두 건물로 짓고 이를 연결해 만든다.

  

특히  부지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이 통과하는 역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창업시설에는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 문화 관련 사무실 300개가 들어선다.

   

창업 엑셀러레이팅 공간은 창업, 교육, 전시, 마케팅을 통합한 곳이다. 현재 글로벌 오피스 컨설팅 업체인 JLL이 구성안과 임대 전략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오피스텔 건물에는 창업창작레지던스 공간 792실, 공연장과 회의장 등 문화집객시설, 주차장 1236면이 들어선다.

   

창업·창작 레지던스 공간은 사회 초년생, 1인 청년 창업자, 문화예술인 등이 거주하며 창업·창작 활동을 하고 문화·여가 생활까지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인근 ‘동북권 창업센터’와 동북권에 소재한 15개 대학의 스타트업들이 유입될 수 있게 지원해줄 방침이다.

   

산업단지 두 건물의 저층부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을 설치한다.

   

지하는 추후 조성할 복합환승센터나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등 주변 시설과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복합문화공간인 '플랫폼 창동 61', 2020년 9월 준공 예정으로 50플러스캠퍼스 등이 입주할 '세대 융합형 복합시설', 서울아레나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난해 말 영업인가를 받은 '서울 창동 창업문화 도시재생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울창동도시재생리츠)가 추진한다.

   

주택도시기금,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투자운용이 출자하고 자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해 민간융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6555억원이다. 주택도시기금이 20% 출자, 30% 융자한다. SH공사는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사업 기획·운영과 준공 이후 문화창업 오피스 운영을 맡으며 건설사업관리(CM)도 수행한다.

   

서울투자운용은 출자·자산관리회사로 청산 시까지 사업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업단지는 동북권 균형 발전을 이끌어갈 새로운 창업·문화산업의 거점시설"이라며 "창동·상계 지역은 이를 발판으로 도심의 배후주거지에서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신경제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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