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CI.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상화 기회를 다시 부여받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MG손보가 지난달 26일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서를 이날 승인했다.

앞서 MG손보는 지난해 1분기말 지급여력비율(RBC)이 83.93%까지 떨어지며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RBC비율은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로, 100% 이하로 내려가면 경영개선 권고 대상이 된다.

이후 5월까지 2400억원을 유상증자하겠다는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증자가 늦어지면서 6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 받은 계획서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300억원을 포함해 JC파트너스, 리치앤코 등에서 총 2000억원을 증자하는 구상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G손보는 이번 경영개선 계획서 승인에 따라 오는 11월 말까지 자본확충을 마무리 해야 한다.

이 회사의 현재 RBC비율은 8월말 기준 1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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