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임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사진 우)의 지지를 받아온 로버트 오브라이언(사진 좌) 인질 문제 담당 특사를 지명했다.

[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특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같이 밝히며 “로버트와는 오랫동안 일해 왔다. 그는 아주 훌륭하게 일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CNBC 등 외신은 존 볼턴 전 보좌관 경질 8일 만에 오브라이언을 기용했다며 마이클 플린, 허버트 맥매스터, 볼턴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네 번째 국가안보보좌관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멕시코 국경 문제, 이란과의 긴장 고조, 중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 오브라이언이 등장했다며 인질 문제를 전담하는 대통령 특사를 전담했던 만큼 북한과 이란 문제에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CNN은 오브라이언 신임 보좌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지지를 받아 왔다며 현 행정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폼페이오 장관의 입지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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