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대이란 제재 실질적으로 강화하라고 재무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강화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사건에 이란이 관여했음을 주장해 온 만큼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므누신 장관에게 어떤 조치를 지시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란과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에 나설 경우 자국 연관설을 부인하고 있는 이란이 반발할 것이 분명하다며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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