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세계화장품학회(IFSCC) 제59대 신임회장에 한국콜마 강학희 기술연구원장이 선임됐다.

강학희 회장은 오늘(25일)부터 1년간 세계화장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 강학희 세계화장품학회 회장

2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세계화장품학회에 한국인이 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

세계화장품학회는 화장품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위한 세계적인 조직으로, 195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탄생했다.

학회는 화장품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화장품과 관련된 최신 정보들을 교류하기 위해 2년 마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제24회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화장품 과학: 아름다움, 융합, 그리고 창의력'을 주제로 전 세계 30개국 800여명의 화장품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학회에는 전 세계 64개국의 화장품 관련 연구원, 교수 등 1만 5,000여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강학희 회장은 대한화장품학회장으로 역임 중이며, 30년 넘게 화장품 기술에 매진하며 혁신적인 화장품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 왔다.

강 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학희 원장은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학사(1982)를 졸업하고, KAIST 화학공학과 석사(1998), 한양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과 박사(2004)를 거쳐 태평양 기술연구소에 입사(1981)했다.

이후 태평양 프랑스공장장(1991), 대한 화장품학회 이사, 학술위원장(2000),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원장(2009),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부사장(2010)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한국콜마 기술연구원장 사장(2015), 대한화장품학회 회장(2017)으로 활동해왔으며, 오늘 세계화장품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방원 기자 welcome_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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