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추석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오름폭이 경기도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상승했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에도 불구하고 12주 연속 상승한 것이면서 4주째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돼 추가 하락을 멈췄고, 신축을 비롯한 일반 아파트값은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구별로 보면 마포구의 변동률이 0.06%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북·중구(0.05%), 성동·광진구(0.04%)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일반 아파트값 강세로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는 충·향에 따라 13억4000만∼15억2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강남 4구는 서초구가 0.04%, 강남·송파·강동구가 각각 0.03% 오르는 등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고,신축 아파트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차 전용 84㎡는 현재 시세가 27억∼28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4%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0.18%로 3주 연속 내림폭은 둔화했으나 강세가 이어졌고, 성남시는 0.25%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분당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3%에서 0.28%로 오름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 돼 구리시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0.21%로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