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목일인 9일은 전국에 구름이 가끔 많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간다지만 재난급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 누리에서 이날 오전 6시30분 발표한  기상상황 및 전망을 보면 현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
 
 
 특히, 서울은 19일, 광주와 대전은 20일, 여수는 22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 열대야 기록 주요지점 밤사이 최저기온 현황(9일 06시 현재, 단위: ℃)
- 서울 27.6 대전 26.6 청주 26.7 목포 27.3 광주 26.8 전주 26.3 인천 26.9 여수 27.5 춘천 25.9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3~6℃ 높음)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28∼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의성과 밀양, 창녕, 김해의 기온은 36도까지 오르겠으며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강릉 30도, 대전 33도, 광주 36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이다.
 
 

  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내리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으나, 이내 기온이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라도 5∼40㎜, 충남과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10∼60㎜로 예보됐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 강원 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곳에 따라 100mm 이상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산간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객 안전에 유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그친후 오는 10일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으며 12일부터는 동해안도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8일 23시 발표 기상 특보현황
o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통영 제외), 경상북도(문경, 청도,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충청북도, 충청남도,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서해5도, 경기도, 전라북도
o 폭염주의보 : 울산, 부산,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통영), 경상북도(영양평지, 봉화평지, 경주, 청송), 흑산도.홍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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