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G2)간 무역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7주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는등 글로벌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과 중국(G2)간 무역분쟁 격화로 국제유가가 7주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치는등 글로벌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양국간 무역분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뉴욕증시도  힘을 잃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2%(2.23달러) 내린 6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3.11%(2.32달러) 하락한 72.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 상무부도 이날 미국산 제품 16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같은날부터 부과한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양국간 대치가 심화된데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도 기력을 잃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16포인트(0.18%) 하락한 2만558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3%) 내린 2,857.70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4.66포인트(0.06%) 상승한 7,888.33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 급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0.76%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대표의 상장폐지 추진 발언으로 전날 11%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는 2.43% 하락한 반면 CVS헬스 주가는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16% 올랐다.
 
 
한편 국제 금값은 소폭 올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2%(2.70달러) 오른 1,22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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