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오산 에어쇼ㆍ안면도 대하ㆍ용천사 꽃무릇등 행사 풍성/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오산비행장 에어쇼=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9월의 세 번째 주말을 맞아 전국이 제 17호 태풍 '타파'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 지역은 직접 영향권은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흐리고 간혹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오산비행장에서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시범 비행을 볼 수 있는 에어쇼가 열린다.

   

에어쇼뿐만 아니라 팝페라와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풍성하다.

   

인천 중구 중구청 일대에서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린다.

   

야간에 중구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겨보자.

 

관광 자원화를 목적으로 지어놓고도 국가 중요 보안시설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발길을 허락하지 않았던 춘천 소양강댐 '가마골 생태공원'이 9년 만에 개방된다.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해산물을 맛보러 충남 서해안으로 떠나보자.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우선 수도권 축제로는서울  서초구는 21∼28일 '제5회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눈으로 듣는 음악 축제'로 꾸며진다.

   

정통 클래식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까지 다양한 음악들이 화려한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행사 기간 총 23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3800여명이 출연한다.

 

청년 공연팀 120개팀이 서래마을, 강남역, 양재천 등 곳곳에서 거리 공연(버스킹)을 펼치고, 51개 공연장에서 콘서트가 이어진다.

   

첫날인 21일 오후 7시부터는 차 없는 반포대로에서 라이브 음악과 조명쇼가 어우러진 야간 음악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반포대로 퍼레이드는 3년 만이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의상을 입은 1천여명의 출연자가 서초역에서 서초3동사거리에 이르는 1㎞ 구간을 1시간 동안 행진하며 풍물놀이, 탱고, 재즈댄스 등을 선보인다.

   

15만명가량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 군 병력 등이 투입된다.

  

21일 오후 5시 40분부터 반포대로 10차선 퍼레이드 구간 2만8천500㎡ 아스팔트 위 밑그림을 시민 누구나 분필로 칠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분필 10만개가 무료로 제공된다.

   

퍼레이드 후 오후 8시에는 반포대로 특설무대에서 개막 공연인 '서초골음악회'가 열린다.

 

방송인 김승현이 사회를 맡았고, 윤도현이 이끄는 밴드 YB가 라이브 무대를 펼친다.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과 시민들로 구성된 '100인의 아버지합창단'도 무대에 오른다.

 

경기 의왕시의 대표가을 축제인 '제17회 의왕백운예술제'가 21∼22일 백운호수 주차장에서 열린다.

 

올해 백운예술제는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공연과 경연, 체험행사, 시민참여 마당, 전시, 초청 가수 공연을 마련했다.

   

21일 개막공연으로 원음방송의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육중완밴드, 진성, 라붐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22일 오후 7시에는 폐막공연으로 티브로드ABC방송 공개방송이 열린다. 공개방송에서는 김종서, 노라조밴드, 소유찬, 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이후 불꽃놀이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국악 배우기, 샌드아트, 꽃꽂이 교육, 반려견 문화 교실, 좀비 분장 및 퍼포먼스 등 40여개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21일 오산비행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늘을 무대 삼은 전투기 에어쇼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묘기에 가까운 에어쇼를 바로 아래서 감상할 수 있다.

   

에어쇼 외에 팝페라와 마술, 힙합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가수 비와이와 에이프릴, 노라조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부대에 입장하려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물 등 액체류와 음식, 주류, 애완동물, 원격조정 장난감, 무인 항공기, 라디오, 자전거 등은 반입 금지다.
 인천시 중구 중구청 일대에서는 21∼22일 '2019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이 열린다.

   

인천시·인천 중구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야간시간대 중구 일대 개항장 문화지구 내 주요 문화재를 돌아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내용이다.

   

인천개항박물관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 15곳이 모두 무료로 개방되며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도보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흥겨운 스윙댄스 거리 공연이 펼쳐지며, 인천근대건축전시관 앞에서는 인천 관내 버스킹 팀이 연주하는 다양한 음악공연과 거리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양주시 나리공원에는 12만3천㎡ 규모 꽃밭에 천일홍, 핑크뮬리 등 가을꽃들이 만개했다.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다음 달 30일까지 두 달 간 열린다.

   

21일에는 우주소녀, 크라잉넛, 남궁옥분 등이 출연하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리고, 일요일에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천일홍 노래자랑이 설운도 등 유명 가수의 축하 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축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야간에도 개장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강원권은 사전 허가를 받은 단체 관람객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던 춘천시 소양강댐의 숨은 명소인 '가마골 생태공원'이 전면 개방돼 눈길을 끈다.

   

개방 기간은 두 달간 이지만 관계 기관이 마침내 합의점을 찾아 개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춘천시는 옥광산∼생태공원 등산로 제초작업을 했다.  전체 면적 9만3천㎡ 가마골 생태공원 코스는 도보로만 진입할 수 있다.

   

코스는 옥광산 인근에서 출발해 생태공원까지 등산로를 이용한 2.3㎞ 구간(약 1시간 소요)과 소양강댐 정상에서 생태공원까지 댐 관리용 도로를 이용한 1.2㎞ 구간(약 25분 소요) 두 가지다.

   

가마골 생태공원 내에는 조류교육과 관찰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공간인 저류지와 메타스퀘어길로 구성돼 있다.

   

임시 개방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문을 열며, 무료입장이다.'

 

춘천레저대회는 이번 주말 다시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1∼22일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액션스포츠, 수상스키, 자전거 마라톤인 그란폰도, 드론대회를 연다.

   

레저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액션스포츠와 수상스키는 21일 예선전을 거쳐 22일 결승전이 열린다.

   

송암스포츠타운을 출발해 의암호를 거쳐 화천군 파로호를 돌아오는 119km 코스를 달린다.

 

충청권 축제로는 충남 서해안에서 이번 주말 '수산물 축제'가 잇따라 개막한다.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안면읍 백사장항 일원에서는 '제20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 축제'가 열린다.

    

축제 현장에서는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전복, 우럭 등 싱싱한 해산물을 평소보다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대하 무료시식회와 가수 축하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불꽃놀이, 레크리에이션, 품바 공연은 물론 맨손으로 대하 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즉석 포토 머그잔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도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19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서해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회, 구이, 무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전어는 9월에 지방질이 가장 풍부하고 뼈도 부드러워 맛이 좋고, 꽃게찜은 연인이나 친구, 가족끼리 즐기기에 좋다고 축제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일원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019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싱싱한 전어와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으며, 맨손 고기 잡기 체험과 신비의 바닷길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호남 축제로는  대구에서는 드론으로 비행 실력을 겨루고 축구를 하는 '드론 페스타'가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경남 하동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가을꽃 잔치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전남의 대표 가을꽃 축제인 함평 꽃무릇큰잔치는 21일부터 22일까지 해보면 용천사 일원에서 열린다.

   

21일 오전 퓨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공식 개막선언과 함께 막을 올린다.

   

개막식 후엔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면민화합 한마당과 면민 다듬타공연, 마을별 장기자랑, 초대가수 공연이 차례로 열린다.

   

22일에는 팝페라 공연을 비롯해 7080 콘서트, 꽃무릇 가요제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천연샴푸(비누) 만들기, 패션 페인팅, 캐리커처,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평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장터, 수석전시관 등도 운영된다.

   

용천사 인근 60여만 평은 국내 3대 꽃무릇 군락지 중 하나로, 전국 최대 규모의 꽃무릇 자생지로 알려져 있다.

   

1985년 '한국의 자연 100경 중 48경'에 선정되는 등 빼어난 절경을 인정받기도 했다.

  

  통일신라기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용천사에는 석등(지방유형문화재 재84호), 목조여래좌상, 석탑, 부도군, 괘불석주 등 귀중한 문화유산이 있으며   '반쪽짜리 해시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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