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디하이버거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여름을 맞아 제주도로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다.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이라 하면 에메랄드 빛의 투명한 바다를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제주도의 진짜 매력은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지질 명소라 할 수 있다. 제주는 푸른 바다 위에 솟아난 신비로운 화산섬이기 때문이다.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자 국가지질공원인 제주는 지질 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제주 서남부 일대의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은 원시 제주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지질 명소로, 다양한 코스의 지질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지형 중 하나로 꼽히는 산방산 옆으로는 올레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올레길10코스가 지난다.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산방산 옆을 지나 송악산을 넘는 올리길10코스는 제주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를 간직한 올레길로 불리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제주 최초의 온천이자 국내에서는 희귀한 탄산온천인 산방산탄산온천 또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몸을 담그면 온몸에 기포가 생기는 신기한 체험을 하면서 여독을 풀 수 있다. 산방산을 바라보며 상쾌한 공기를 즐길 수 있는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다.

 

산방산을 찾았다가 인근의 음식점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최근 생생정보통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며 산방산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윈디하이버거’는 군침을 돌게 하는 뛰어난 비주얼로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쫄깃한 빵부터 패티, 양상추, 토마토 등을 풍성하게 쌓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곳의 수제버거는 ‘바람난 아저씨 버거’, ‘바람난 아줌마 버거’, ‘바람난 오빠 버거’. ‘바람난 언니 버거’ 등 웃음을 짓게 하는 독특한 이름 탓에 SNS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된 신메뉴인 갈비버거 또한 입소문을 타고 찾는 이들이 많다.

 

버거 외에도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힌 점 또한 인기비결로 꼽힌다. 가족들과 함께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돈까스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름의 무더위를 단번에 식힐 밀면을 계절 별미로 선보이며 제주도 밀면 맛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디하이버거’는 산방산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으며, 용머리해안이나 마라도, 신화월드, 오설록, 중문관광단지, 화순금모래해변 등의 관광명소와도 가까워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지만 포장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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