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5일 개최하는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공식 포스터/사진=한국청소년영상에술진흥원 제공

 

[서울와이어 김상준 기자] “청춘, 이상(理想)을 품다”란 슬로건아래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내달 25일 개최된다.

이번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지난 2018년과 올해에 제작한 자유 주제의 작품을 공모하여 심사·시상하며 출품작 551편중(초등부 21편, 중등부 14편, 고등부 30편, 대학부 31편) 등 총 96편이 엄선돼 본선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예선심사는 크게 작품의 완성도부문(기획·연출· 시나리오구성·예술성·실험성)과 제작기술(연기·촬영·조명·음향·미술)로 평가해 무엇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나리오와 비주얼 구현에 중점을 둔다.

올해의 작품경향을 보면 초등부문에선 아무래도 또래 친구들과의 우정과 가족을 소제로 한 작품이 대세였지만 학교생활과 우정, 다문화 특히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경고하는 소제 등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앞지르는 아이디어와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중고등부문은 좀 더 현실적인 문제로 접근하여 입시나 미래진로문제, 친구들이나 이성과의 교우문제 무엇보다 학교폭력과 왕따 동성애 등 대체로 자기 실존의 고민이 반영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대학부문에선 비교적 안정된 촬영과 편집 등 제작기술 메커니즘의 활용과 소재나 주제를 다루는 면에서 숙련된 작품들이 많았지만 기성 상업영화 관습을 따르는 상황설정이나 구성, 비주얼 모방이 아쉬웠다.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엄선된 96편의 영화는 전국 일반 관객과 심사위원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청소년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으로 청소년영화제 네이버카페 와 유튜브에서 상영된다.

또 이번 심사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네티즌 투표가 가능해 이들이 투표한 결과는 별도의 특별상이 수여되고 인상적인 댓글을 남긴 네티즌 10명을 뽑아 문화상품권도 증정한다.

본선심사에 참여를 원하면 청소년·일반인들은 일반 심사위원 신청을 한 후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합격하면 일반심사위원으로 위촉받고 활동할 수 있다.

일반심사위원단은 온라인영화관 및 영화제 현장에서 감상한 후  심사해 △금상△은상△동상 등 3명에게 이들이 선정한 특별상이 수여된다.

본선 진출 작품은 상영관서 전문가 심사와 청소년심사위원단·일반심사위원단이 동시 심사를 진행해  작품상으로 △국회의장상△교육부장관상△문화체육부장관상△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장상△양평군수상△경기영상위원장상△경기도지사상△경기도의회의장상△경기도교육감상 등 단체상이 수여된다.

또한  배우, 감독, 시나리오 등 8개 부문에서 개인상도 수여된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경기 양평군 주최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영상예술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후원으로 개최하는 미래 영화인 발굴 및 양성하여 한국영상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경쟁영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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