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기대 2090선 회복...원 달러 환율 中중국 금리인하 5.6원↓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0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1거래일 연속 상승, 20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7월 23일(2,101.45)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19억원, 외국인이 44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127억원을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4.15%), 삼성바이오로직스(2.89%), 신한지주(1.42%), 현대모비스(1.22%), LG화학(0.46%), 현대차(0.39%), 삼성전자(0.10%)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0.60%), NAVER(-0.32%)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544만주, 거래대금은 5조1887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36포인트(0.52%) 오른 649.07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9억원, 개인은 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케이엠더블유가 최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혐의 수사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하나금융투자 측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케이엠더블유는 전날보다 5.28% 상승한 7만5800원에 마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4.55%), 스튜디오드래곤(1.28%), 펄어비스(0.56%) 등이 올랐다.

 

특징주로는 양현석 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보다 7.32%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헬릭스미스(-4.35%), 에이치엘비(-3.83%), CJ ENM(-0.89%), 메디톡스(-0.70%), SK머티리얼즈(-0.34%)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6123만주, 거래대금은 4조1753억원.

  
 

중국 금리인하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달러당 11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새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에서 4.20%로 0.05% 포인트 하향해 고시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는 데 대한 대응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주 들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앞서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재개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경기부양조치를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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