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여름은 아이들의 방학 시즌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이 특히 많은 시기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결코 길지도 짧지도 아이의 방학 동안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을 터. 피서와 함께 아이에게도 유익한 여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고민은 매년 이어지게 마련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도시에 익숙한 아이라면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추천한다. 여름철 즐겨 찾는 해수욕장 중에도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로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가 된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2.5%가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국토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갯벌 탐방은 아이들에게 부드러운 촉감과 더불어 바지락, 조개, 게 등 해양 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캐보기도 하는 좋은 기회이다.
이와 같은 갯벌 및 해수욕장, 다양한 볼거리로 여름철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여행지로는 안면도가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일몰 명소와 해변으로도 이름난 곳인 만큼, 가족 모두가 휴식, 놀이를 즐길 수 있어 늘 찾는 이들이 많다.
또한, 안면도가 여행지로서 큰 인기를 끄는 비결에는 지역의 별미도 한몫하고 있다. 서해안 게 요리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면도 게국지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은 안면도의 첫 꽃게 요리 전문점으로 오랜 세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충남에서 향토 요리 전문가로 출연, 인정받은 바 있는 김옥란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오직 알이 꽉 찬 암꽃게와 안면도 및 태안 인근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하고 있다. 화학조미료 및 방부제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정직하고 제대로 된 꽃게 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곳으로 이 집 꽃게장과 게국지는 모두 집에서 만드는 음식처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덕분에 공중파 3사 및 중앙 일간지 등 방송, 언론 매체에 다수 소개된 바 있으며, 현지인 및 여행객 단골 또한 많다.
사계절 늘 손님이 많아 북적이는 분위기이지만, 큰 규모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으며 다녀간 손님들의 주문도 많아 꽃게장은 포장, 전국 택배로도 판매하고 있다.
안면도의 가볼만한곳으로 ‘일송꽃게장백반’은 주변 관광지 안면도자연휴양림, 꽃지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 방포항 등 각종 명소와도 가까워 여행 중 들르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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