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전날 리얼미터에 이어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 부족, 최저임금 인상등의 부정적 요인이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7∼9일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p) 하락한 58%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에 들어섰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09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0%), '최저임금 인상'(10%), '대북 관계/친북 성향'(8%),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6%), '세금 인상', '과도한 복지'(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원전 정책/탈원전'(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계속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원전 정책, 일자리, 난민 등 쟁점들이 더해지고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1위를 차지했고, 정의당이 16%로 2위를 지켰고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했으며 무당층과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이번 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지난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 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도 지난주보다 5.2%포인트 하락한 58.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 아래로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하락원인에 대해 리얼미터는 "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 관련 보도가 확산되고, 정부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 전기요금 인하 방식과 수준이 문 대통령의 지시로 급격하게 고조되었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