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글로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2포인트(0.06%) 오른 2만694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하락한 2991.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6%) 내린 8112.4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했다.

 

당초 중국 협상단이 미국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격적으로 취소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농산물 수입 확대만으로는 무역 합의를 하기에 부족하며, 부분적인 합의보다는 완전한 합의를 원한다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농가 방문 취소 소식이 나오면서 양측 협상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독일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1.4로, 전달 확정치인 43.5와 전문가 전망치 44.0을 밑돌았다. 123개월 만의 최저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5.6으로, 83개월 내 최저로 추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3% 오르며 선전한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0.4% 하락했고, 산업주도 0.17% 내렸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5%(0.55달러) 상승한 58.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20분 현재 0.47%(0.30달러) 상승한 64.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면서 국제금값은 2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16.40달러) 상승한 15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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