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있는 서울스퀘어빌딩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투자회사인 알파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서울스퀘어 빌딩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다음주중 최종 체결을 앞두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단독 입찰인 만큼 인수의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서울스퀘어빌딩은 1977년 옛 대우그룹 사옥으로 지어졌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모건스탠리를 거쳐 알파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로 넘어갔다.

지하 2층, 지상 23층, 연면적 13만2천792㎡ 규모로, 매각가는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다음주 중 정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빌딩 매각가 등 매각 절차 논의는 그 이후 진행할 문제로,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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