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DB산업은행은 23일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본드는 3년 만기 변동금리채 5억 달러, 5년 만기 고정금리채 5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됐다.
각 금리는 3년 만기 변동금리채가 3M Libor+47.5bp, 5년 만기 고정금리채는 미국 국채 5년+60bp다.
산은은 "발행금액 대비 4.2배의 초과 주문액을 바탕으로 금리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각각 22.5, 20bp씩 축소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산은은 발행대금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 해외 사업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 및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bora@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