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네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계절에 쏠쏠한 재미를 꼽는다면 바로 밤 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낮에는 뜨겁지만 어두워지면 선선해지는 공기와 함께 하나둘 거리로 나오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밤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중에도 식도락은 최근 가장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즐길 거리 중 하나이다. 어스름이 깔린 시간, 보고 싶었던 사람과 만나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을 곁들이면 그야말로 괜찮은 밤이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 이런 계절에는 간단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포차 형태의 맛집들이 더없이 분위기에 어울린다. 하나같이 맛깔난 음식을 내놓는 단골집이 있다면 당장 그곳을 향할 테지만, 미처 알고 가던 곳이 없다면 평소 지나는 거리 중에서 가장 붐비는 포차를 찾아 들어가 보자.

 

대전 둔산동에는 철마다 가장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가장 맛있는 음식만을 내놓는 포차가 있어 화제이다. 서민적인 포차이지만 음식만큼은 무엇보다 신경써서 맛깔나게 내놓아 그 정성이 느껴지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 볼 수 있다.

 

대전 둔산동 맛집인 포차 ‘이모네’는 평소 조개구이, 조개찜, 모듬회 등 다양한 메뉴와 술안주로 많은 이들이 찾는 집이며, 이미 주변 직장인과 현지인들 사이에 저녁 모임이나 식사, 회식, 접대 장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이 집의 주력 메뉴인 해산물은 때마다 신선한 것으로만 들여와 늘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회는 두툼하게 썰어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뿐만 아니라, 치킨을 비롯한 튀김류, 마른안주, 식사용 메뉴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하나같이 맛이 좋고 알차게 나온다.

 

8월 이후부터는 제철 메뉴인 전어와 대하 시즌이 시작으로 제철 별미를 즐기기 위한 이들이 더욱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맛있는 음식과 정겨운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이 집은 최근 배우 권상우, 이종혁이 출연하는 영화 <두번할까요>의 촬영지로도 쓰였다. 두 배우가 이틀간 직접 찾아 촬영했으며, 영화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대전 맛집 베스트10으로 꼽히는 포차 ‘이모네’는 오후 4시 이후부터는 탕, 찌개 등 저녁식사를 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주차가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로 연중무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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