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델 노트북 특허

 

[서울와이어 송은정 기자]글로벌 노트북 시장이 기존 접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접는 '노트북 디스플레이' 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최근 컴퓨터 제조업체 델(Dell)이 출원한 노트북 특허가 공개됐다.

 

노트북을 접으면 화면도 함께 접히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특허는 지난해 3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출원한 것으로 지난 12일 공개됐다.

외관상 노트북이 아니라 크기가 큰 태블릿으로 보이지만 노트북을 펼치면 내부는 전부 화면으로 채워져 있고 키보드도 없다.

델은 오래전부터 듀얼 스크린을 갖춘 폴더블 노트북을 개발을 추진해왔다.

 

앞서 델 게이밍 및 XPS 총괄 매니저로 일했던 프랭크 아조르(Frank Azor)는 IT매체 기즈모도와의 인터뷰에서 "델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델은 지난 2년 전부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크린을 도입한 기기를 특허로 신청해왔다.

아조르는 "우리가 아직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을 접하지 못한 이유는 구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델이 해당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을 출시하려면 멀었다고 덧붙였다.

델 대변인은 "디스플레이 기술은 거의 완성했지만 터치스크린 키보드 구축과 큰 본체를 얇고 가볍게 만드는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전히 연구 중이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도 유사한 기술을 다룬 특허가 공개됐다.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접히는 영역은 그렇지 않은 영역에 비해 더 큰 부담을 받는다.

 

특허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받는 힘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힌지를 액체나 가스로 채운 특수한 힌지 기술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yuniy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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