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 기차 폭락여파로 유럽은 물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사진=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터키 리라화 기차 폭락여파로 유럽은 물론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는등  글로벌 금융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터키발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등 남미 금융시장도 휘청거렸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0.40%) 내린 2,821.93에,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하락한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터키 리라화 가치 폭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642.45로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2% 하락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3% 하락한 12,358.7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빠진 5,412.32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달러-리라 환율은 장 초반 7.1리라 선도 넘어서는 등 급등하는등 살얼음을 걷는 형국이다.
 
 
터키 리라화가 연일 폭락세를 보이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달러당 29.97페소에 마감하면서 30페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의 헤알화 가치도 사흘째 하락하면서 달러당 3.897헤알까지 오르는등 신흥국 통화 불안도 심화되고 있다.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 루블화도 약세를 지속했다.
 
 
국제유가는 터키발 금융위기 불안감이 여타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3달러(0.6%) 하락한 6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9월물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20.10달러(1.6%) 내린 119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초 이후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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