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하우스

 

[서울와이어 이명철 기자] 폭염이 장기화함에 따라 무더위로 인한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빛의 자외선 지수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데,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수록 피부 세포의 악성화가 이뤄지며 심하게는 피부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은 크게 UV-A, UV-B, UV-C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하며, UV-A는 피부를 벌겋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 면역 체계에 작용하여 피부 노화에 따른 장기적 피부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에는 UV-A 노출 시간이 피부를 그을릴 정도로 길어지면 피부암 발생이 높다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UV-B는 대부분 오존층에 흡수되지만 지구 표면에도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한데, 이는 동물체의 피부를 태우고 피부조직을 뚫고 들어가 때로는 피부암을 일으킨다. 이러한 자외선의 영향은 이미 많이 알려져 선크림을 덧바르거나 모자를 쓰는 등 많은 이들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두피의 경우 얼굴이나 몸의 피부와 같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데, 두피도 피부와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UV-A와 UV-B의 영향을 그대로 받아 관리를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된다. 자외선이 두피에 닿으면 열이 발생해 모근의 모세포와 모유두 세포를 파괴하고 열 손상에 의해 모근 활동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피 내 수분부족 현상을 일으켜 피지와 각질 생성을 촉진하며 이로 인해 모공이 막혀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얼굴의 피부관리만큼이나 여름철 두피 관리도 철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반신욕, 두피마사지 등으로 두피의 열을 내려야 하며 여름철 땀으로 노폐물이 있을 두피를 남성 여성탈모샴푸나 탈모에좋은샴푸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두피연구소 루트하우스 이진용 연구소장은 “직사광선에 노출됐다고 모두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자외선으로 모세포와 모유두 세포가 파괴되어도 2개월가량은 머리에 있다가 이후 탈모 전조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흔히 잘 알려진 가을에 탈모증이 심화하는 증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가을철 심화하는 탈모증 예방을 위해 여름철 두피 열을 낮춰줄 수 있고 피지나 각질 조절이 가능한 지루성두피염샴푸나 탈모방지샴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탈모 증상이 그렇듯 이미 탈모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을 때에는 예방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수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니 샴푸를 할 때 지성샴푸 추천을 받아 두피마사지를 하는 등 여름철 두피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자외선은 완전히 피하기 어려우므로 자외선 양이 많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의 외출을 삼가고 그늘에서 활동하거나 긴 소매 의류를 착용하고 모자를 쓰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pen4136@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