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금융위기가 신흥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터키 금융위기가 신흥국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데 영향을 받아 3% 가량 급락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51포인트(0.54%) 하락한 2만5162.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59포인트(0.76%) 내린 2818.37에,  나스닥 지수는 96.78포인트(1.23%) 하락한 7774.1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터키 금융시장 불안과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등 신흥시장으로의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하락을 부친 요인중에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약 20년 만의 최저치인 5.5% 증가에 그치는등 중국 경기에 둔화 가능성도 한몫했다.
 
 
 달러-리라화는 이날 장중 한때 5.8리라대까지 내리는 등 가파른 상승세(리라 약세)는 멈췄다.
 
 
 증시 전문가들은 터키 불안의 신흥국 전이 조짐을 우려, 향후 미국·터키 관계 개선 여부에 예의주시 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데 영향을 받아 3% 이상 급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03달러(3.01%) 내린 65.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ICE)의 9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각 배럴당 1.69달러(2.35%) 하락한 7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5.7달러(1.3%) 하락한 11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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