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축제,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사진=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0월 첫째 주 주말을 맞아 토요일인 5일 날씨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은 밤까지, 경북 북부는 오후부터 밤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방에는 낮 동안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에 10∼40㎜,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경북 북부에 5∼20㎜다.

       

주말 이틀간 최저온도는 13∼16도, 최고온도는 22도로 오후에도 다소 쌀쌀할 것으로 전망돼 겉옷을 챙기는등 체온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이번주에는 파주 마장호수로 나들이를 떠나 출렁다리를 건너며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입에서 살살 녹는 명품 횡성한우를 맛보러 가는것도 색다른 추억일 수 있다.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 참여해 육군의 첨단무기를 체험해 보자.

   

금산에서는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인삼축제가 열리고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 2019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를 만나보는것도 좋읏듯 싶다.

 

 

각 지자체 자료와 연합뉴스가 정리한 주요 축제들을 점검한다.

 

우선 수도권 여행지로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는 '아시아의 레만' 마장호수가 있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와 출렁다리가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가을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한참 걷다 보면 마장호수의 백미인 출렁다리 입구가 나온다. 길이 220m, 폭 1.5m의 흔들다리는 높은 곳을 무서워한다면 두려울 수도 있다.

   

 몸무게 70㎏ 성인 1280명이 한꺼번에 지나가도 문제없도록 설계돼 겁낼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하남문화재단 하남역사박물관에서 하남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무료 특별전시전을 둘러보는 게 어떨까.

   

30년간 변화한 하남의 모습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강원권 축제로는 지난 3일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호변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서 '토이·애니타운 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는 그동안 분리해 열었던 토이 페스티벌과 애니타운 페스티벌을 한데 묶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인제군 북면 용대리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는 '내설악을 품은 인제 가을꽃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축제는 이달 13일까지 열린다.

   

13만2천㎡에 달하는 꽃밭에는 형형색색 국화 2만여본이 활짝 폈다.

   

이번 징검다리 연휴에 개화가 절정을 이뤄 국화꽃과 울긋불긋한 단풍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 국내 최대 소나무 숲에는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한 빅블럭 동산과 빅블럭 미로길, 빅블럭 동물 포토존 등이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클래식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음악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자연과 꽃, 단풍,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횡성에선 명품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은 '횡성한우축제'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축제장 내 섬강변에 마련된 한우 구이 터는 1500명까지 수용 가능할 정도로 넉넉하다.

  
   

무엇보다 횡성한우를 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맛볼 수 있다.

   

축제 기간 횡성한우 통 바비큐와 발골 퍼포먼스, 난장 행진이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충청권 축제로는 군 최대 규모의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이 오는 7일까지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린다.

  
   

행사는 강한 육군관, 자랑스러운 육군관, 평화누리관, 기동시범장 등 대형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강한 육군관에서는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 아미타이거 4.0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와 관련된 장비들이 전시된다.

   

자랑스러운 육군관은 병영생활관 체험, 3D 기술을 적용한 전투복 계측, 국외 파병부대 소개 등의 자료가 들어선다.

   

평화누리관에서는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발굴 유품을 전시하고 철거한 비무장지대 초소(GP) 철조망에 평화기원 리본 달기 행사가 열린다.

   

기동시범장에서는 육군의 미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래 전투상황을조성하고, 한미 연합 특전사의 고공강하·패스트로프, 장비 기동 등의 시범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미래 전투상황 시범은 드론과 무인차량, 무인로봇 등 미래 육군의 전투체계를 활용한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시연한다.

   

행사장 입장은 별도의 신청 없이 무료다. 일부 체험 행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문화관광축제인 금산인삼축제도 오는 6일까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신대리 금산인삼관 광장 인삼축제장에서 열린다.

   

'금산인삼, 천오백년의 가치를 담다!'라는 주제로 최고의 산업형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채로운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의 백미인 인삼캐기 체험은 인삼밭에 직접 들어가 가족이 함께 인삼을 캐는 재미와 함께 현지에서 싱싱한 금산 인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축제기간 전국창작동요대회, 건강댄스경연대회, 주민자치센터 동아리경연, 대학생트로트가요제, 주부가요제 등의 각종 경연과 금산인삼 힐링콘서트, 국악 퓨전 뮤지컬 쇼, 추억의 7080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야간 공연이 이어진다.

   

국제인삼교역관과 전문 인삼약초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

 

호남권은 태풍의 영향으로 개막을 미룬 남도의 가을 축제가 이번 주말 풍성한 즐길 거리로 나들이객을 반긴다.

   

광주 동구 금남로와 충장로 일원 옛 도심에서는 '7080' 향수를 소환한 추억의 충장축제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동부경찰서 사이 신서석로 120m 구간에서 우다방, 중앙국민학교, 충장파출소, 전파사, 문방구, 만화방 등을 되살린 옛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충장퍼레이드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30분 동안 이어진다.

   

 장성에서는 10억 송이 가을꽃으로 황룡강변을 걷고 싶은 산책길로 꾸민 노란꽃잔치가 열린다.

   

해바라기, 국화, 백일홍, 맨드라미, 코스모스, 핑크뮬리, 메일꽃 등으로 꾸민 화사한 정원이 황룡강 3.2㎞ 구간 양쪽에 펼쳐진다.

   

살아있는 근현대사 박물관인 목포에서는 전국 유일의 항구축제가 열린다.

   

선상 시장인 파시와 목포의 진미를 체험할 수 있다.

   

4900t급 최신 해군함정 노적봉함, 낭만요트 해맑은 호, 범선 코리아나, 조선통신사선 등 다양한 선박 승선은 항구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다.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는 여름에서 가을로 시기를 옮긴 청자축제가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화목 가마 불 지피기, 물레 성형 경진대회, 명품청자 판매전, 청자 빚기, 고려왕실 행사 퍼레이드 등 강진과 청자의 참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019 전북 임실N치즈축제가 주말 동안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에서 열린다.

   

축제는 '맛있는 치즈, 웃음꽃 피자'를 주제로 9개 테마에 8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국 어린이 요리경연대회와 우유 먹은 메기 잡기, 치즈 팡팡 놀이기구, 매직 버블쇼, 잔디 썰매 타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영남권 행사로는  이번 주말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영화제에는 85개국 303편 영화가 초청됐다.

   

초청 영화는 축제 중심 무대인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동서대 소향씨어터 등 6개 극장 40여 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제주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축제가 열린다.

   

천제연 폭포의 칠선녀 설화를 소재로 한 칠선녀 축제와 화산섬 제주를 걸으며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행사, 제주의 말 축제까지 다양하다.

   
   

별빛 영롱한 밤이면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중문 천제연 폭포 맑은 물에 내려와 노닐다 올라간다는 설화를 소재로 한 '2019 중문 칠선녀축제'가 오는 6일까지 서귀포시 중문 천제연폭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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