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돼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사진=기상청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6년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돼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것으로 지적된다.

 

기상청은 한반도 관통시 강한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이 날씨누리를 통해 발표한 기상 속보에  따르면 태풍솔릭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080㎞ 부근 해상에 접근중이다.

 

다. 발생 초기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던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5㎞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에 달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예상 이동경로를 보면 수요일인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80㎞ 부근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23일 오전 전남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진입하고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서울 남남동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한편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10분  발표한 기상속보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기상 현황과 전망 >

 현재, 중부지방은 구름많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 이상 올라 더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주요 지점 오늘 낮최고기온 현황(19일 16시 현재, 단위: ℃)[관서] 의성 34.8 서울 34.4 대전 34.4 보은 33.9 양산시 33.9 상주 33.8 목포 33.7 수원 33.6 광주 33.4 제주 33.2[AWS] 가곡(영동) 35.5 강진면(임실) 35.3 고삼(안성)34.9 광산(광주)34.8 문화(대전) 34.5 해제(무안) 34.5 무주 34.5 현충원(서울) 34.4 금산 34.3 세종연기 34.3 지보(예천) 34.0

 

내일(20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예상 강수량(20일)- 서해5도 : 5~20mm, 북한 : 10~40mmo 모레(21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다.

 

< 기온 현황과 전망 >

 현재, 중부내륙과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3℃(평년보다 2~5℃ 높음)이상 올랐고, 특히 일부 전라내륙과 충청내륙에는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며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낮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일부 서쪽지방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

 

< 강풍 전망 >

 내일(20일) 오후에 일시적으로 서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모레(21일) 오후부터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해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 해상 전망 >

 서해상에는 내일(20일) 오후부터 모레(21일) 아침까지 일시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니다. 한편, 모레(21일)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

 

특히, 모레(21일) 밤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북상하는 제 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 또한, 모레(21일)부터 당분간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8일 오후 4시발표 기상특보

o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양산, 합천, 창녕, 밀양), 경상북도(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군위, 경산, 영천), 전라남도(나주, 함평), 충청북도(영동, 괴산, 청주), 충청남도(계룡, 부여, 금산, 공주),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o 폭염주의보 : 부산,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 남해, 거제, 사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김해, 창원),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영주, 성주, 고령, 구미), 전라남도(무안, 화순,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영암, 순천,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옥천, 보은),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서산, 예산, 청양,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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