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은 573돌 맞는 한글날이다./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오는 9일은 573돌 맞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세종대왕 25년 서기 1443년에 완성하여 3년 동안의 시험 기간을 거쳐 세종 28년인 서기 1446년에 세상에 반포된 훈민정음(訓民正音) 곧 오늘의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이다.

 

1926년에 음력 9월 29일로 지정된 ‘가갸날’이 그 시초이며 1928년 ‘한글날’로 개칭돼 광복 후 양력 10월 9일로 확정된후 2006년부터 국경일로 지정됐다.

 

훈민정음은 국보 제70호로 지정돼있으며 1997년 10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록됐다.

 

행정안전부는 573돌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경축식을 개최한다.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9일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한글날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을 개최한다.

   

8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비보이 그룹 '진조크루'의 '한글, 춤으로 쓰다'와 제이스타컴퍼니의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나라' 공연을 시작으로 제38회 세종문화상,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세상을 열어준 한글' 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8시 국립현대미술관 야외잔디마당에서는 영화 '말모이'가 상영된다.

   

한글날인 9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 그 아름다운 울림' 등 10여개 공연과 '한글을 빛낸 여성 이야기' 등 전시, '한글 전각 체험' 등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한국어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이들을 '한글 발전 유공자'로 선정해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는 화관문화훈장에 최윤갑 전 중국 연변대 교수, 문화포장에 박창원 이화여대 교수, 고 오봉협 중국 연변대 교수, 이상우 한국추리작가협회 이사장 등 총 8명이다.

    

9일, 10일 오후 2시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종학당 집현전 한국어 교실'이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9일까지 한글 가족 축제를 열고 개관 5주년 기념 '한글의 큰 스승' 기획 특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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